• HOTEL YAJA  종로점

    .

  • HOTEL YAM  금정역점

    .

  • HOTEL YAM  수원인계점

    -

  • HOTEL YAM  울산삼산점

    .

  • HOTEL YAM  구리수택점

    .

  • HOTEL YAJA  화정역점

    .

  • HOTEL YAM  포항터미널점

    .

  • HOTEL YAM  방이점

    .

새소식

여인숙·모텔 리모델링 돈 된다는데…잘만 하면 3억원 투자 후 3년 내 원금 회수

야놀자 측은 구리에 있던 여인숙을 야놀자 호텔얌 브랜드로 리모델링한 후 매출액이 종전 대비 3배 정도 뛰었다고 소개한다. <야놀자 제공>​ 청주 북문로에 있던 허름한 20실 규모의 여인숙. 외관이며 내부시설도 낡은 데다가 인적마저 끊기면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졌다. 손님도 덩달아 끊길 때가 많았다. 그러던 걸 직장인이었던 이민규 씨(38)가 올해 초 인수해 깨끗이 리모델링한 후 재개장했다. 여인숙 이름도 야놀자의 모텔 브랜드 중 하나인 ‘호텔얌 청주북문로점’으로 바꿔 달았다. 대실(貸室·잠시 빌림) 시간 무료 연장, 몇 회 방문 시 1회 무료 등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했다. 그러자 슬금슬금 매출이 올라왔다.  “지인 소개로 직장을 그만두고 큰맘 먹고 숙박업에 뛰어들었다”는 이민규 씨는 “대출 등 금융 비용 포함 리모델링 비용만 약 2억5000만원(보증금 제외)을 들였는데 성수기 때는 월매출 3000만원에 대출 이자를 제외하고도 순익만 700만~800만원 정도 되다 보니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은행 지점장 출신 박경훈 씨(가명)도 마찬가지. 서울 강북에 25실 허름한 규모의 여인숙을 평소 눈여겨보다 명예퇴직 때 받은 위로금 등을 합해 2014년에 약 3억원을 투자했다. 접객원, 청소 직원, 관리 직원 등 5명 정도 사람도 뽑았다. 처음엔 손님이 덜했지만 점차 깔끔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대실 손님부터 늘기 시작했다. 대학생들도 낮 시간대 2만5000원에서 3만원 정도를 내고 공모전 준비, 스터디 모임을 여기서 했다.  박 씨는 “은행 지점장 시절 대출을 해줄 때 숙박업 점주들이 거의 사고 없이 따박따박 대출을 갚아나가던 걸 눈여겨봤다. 그래서 은퇴 2년 전부터 관련 업종을 연구했고 은퇴하자마자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점장 출신이 점잖지 못하게 여인숙이나 한다고 손가락질 받을까봐 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진 않고 있지만 실제 수입은 꽤 쏠쏠하다.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고 단골 고객 관리도 좀 더 하면 월 순익이 1000만원을 넘을 때도 있었다. 이런 추세라면 2년 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허름한 여관, 여인숙 등의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소소하게 늘어나고 있다. 숙박 프랜차이즈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야놀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여인숙, 여관 리모델링을 한 곳만 29개, 그 숫자는 매년 증가세다.  야놀자 관계자는 “사업설명회를 주기적으로 하는데 종전 숙박업자는 물론 건물 보증금 포함 5억원 이하 창업을 고려하는 직장인, 은퇴자들의 관심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아무래도 초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서”라고 말했다.    ​    ▶지금 뛰어들어도 괜찮을까  ▷성인 6명 중 1명 숙박앱 사용   여관, 여인숙 리모델링 재테크는 사실 생소하다. 또 과거 러브호텔, 불륜 등을 떠올릴 정도로 숙박업 이미지도 좋지 않아 꺼려진다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숙박업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깨끗한 숙박시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또 하나의 안식처 혹은 모임방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최근엔 ‘혼텔족(혼자 모텔에 묵는 사람)’이란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  더불어 공부방, 파티 장소로도 용도가 확장되는 분위기다.  대학생 김은철 씨(22)는 “조별 발표 수업을 할 때 커피숍에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면서 스터디 모임을 하면 업주들 눈총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대학 인근 모텔을 아예 잡아놓고 모임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사정을 전했다.  게다가 ‘야놀자’처럼 IT를 기반으로 한 신생 모텔 O2O(중개)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접근성, 편의성이 높아진 점도 최근 숙박업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평균 숙박앱 이용자 수는 700여만명, 시장 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성인 인구(약 4000만명) 6명 중 1명이 쓰는 셈이다. 더불어 이용자층도 젊은 층에서 40~50대로 점차 증가하는 모양새다.  ▶투자는 어떻게  ▷1실당 리모델링 비용 1000만원   일단 관련 시장은 성장세고 수요도 확인했다. 이제 알아볼 건 비용과 투자 방법. 행정자치부 정부 3.0 자료에 따르면 여관, 여인숙 등이 포함된 전국 중소형 숙박시설은 3만개 정도. 대부분 20~30실 정도로 영세한 사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 중 약 20~30% 정도는 5억원 이하로 리모델링 해도 사업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상권, 입지 등은 괜찮은데 시설이 낡은 곳을 집중 공략하면 매출 상승을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주영남 리얼티코리아 부팀장은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주거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곳, 가벼운 주머니라도 단골 고객이 많이 있을 수 있는 지역이 꽤 있다. 이런 상권에 있으면서 노후화로 매출 감소를 겪는 곳을 노려야 한다. 인근 여인숙, 모텔 등 경쟁 사업장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당장 뛰어들기보다 사시사철 상권 분석을 통해 성수기와 비수기 때 매출 상황과 대응 전략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 비용도 되도록 최소화해야 순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리모델링 시 1실당 1000만원이 넘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초기 비용이 높아지면 그만큼 점주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가성비 높은 인테리어 제안을 위해 샘플룸, 공동구매 시스템을 갖춰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운영비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객실 25실 규모로 여인숙을 리모델링 한 ‘호텔얌 영등포점’을 예로 들면 상주 청소부 2명과 격일 근무 카운터 인원 2명을 상시 고용해야 했다. 더불어 주말에는 청소 파출부 1명을 추가로 쓴다. 이를 토대로 월평균 운영비를 따져보면 객실 1개당 100만~110만원 정도가 든다. 25실 중 일평균 대실 18회, 숙박 15개가 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월 매출액은 3000만원에서 3300만원 내외. 결국 순익은 비용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투자 시 유의점은  ▷4~5년 뒤 리뉴얼 비용도 고려해야   여인숙 리모델링도 엄연히 목돈이 들어간다. 따라서 투자 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이미 이 시장에 뛰어든 사업자들은 한결같이 “입지 분석만 끝이 아니다. 사업장을 정하면 리모델링 전 제반 사항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한주 호텔얌 영등포점주는 “여인숙, 여관은 대부분 임차 건물이다. 리모델링할 곳을 고려할 때 건물의 누수 상태나 난방 시스템 등이 제대로 돼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모델링 비용도 많이 들고 개업 후에도 두고두고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관, 여인숙도 크게 보면 서비스업인 만큼 기업 경영 기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이민규 점주는 “인테리어만 잘해놓는다고 손님이 들이닥치지는 않는다. 되도록 주인이 자리를 지키고 작은 점포라도 내부 서비스 규정을 정해 항공사,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해준다는 일념으로 고객을 응대해야 한다. 그래야 단골 고객이 생긴다. 더불어 이벤트, 마케팅을 할 때 숙박앱을 적극 활용해 신규 고객을 정기적으로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4~5년 후 리뉴얼(새로 꾸밈) 비용도 고려 대상에 올려야 한다.  초기 투자비가 2억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이 든다고 봤을 때 이를 회수할 시간은 약 2~3년. 이후 본격적인 순이익이 발생하는데 문제는 돈이 한창 벌리는 시기에 시설이 낡아버린다는 점이다.     주영남 부팀장은 “투자비만 회수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다. 최고급 인테리어를 하는 호텔도 주기적인 리뉴얼을 하듯 여인숙을 모텔급으로 리모델링했다지만 4~5년이 지나면 또다시 벽지, 바닥은 물론 침대, 욕실 리뉴얼 공사를 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 평소 시설 관리를 잘하면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해야 한다. 이때 비용을 3.3㎡당 200만원 이하로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초기 투자 대비 리뉴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출처:매일경제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741534 

2016.10.24

더보기